【KBO프로야구】07월11일 LG vs KIA 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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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LG는 임찬규(5승 3패 4.08)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임찬규는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KIA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홈 경기의 투구라면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과 최지민 상대로 문보경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다시금 좌완 상대 부진이 터져버린게 문제다. 이번 시리즈에서 KIA의 불펜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는건 여러모로 문제가 있다. 믿었던 유영찬이 무너지면서 막판 2.2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젠 정말 믿을 투수가 없어졌다.
슈퍼스타 파워로 5연승에 성공한 KIA는 캠 알드레드(1승 1패 4.38)를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3일 삼성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알드레드는 홈런 1발과 불펜의 분식 회계가 너무나도 컸다. 6월 20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잠실의 기운을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엔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동점을 만들고 10회초에 역전하면서 5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진정한 스피드 야구와 스타 파워 야구를 보여주는 중. 김도영과 최형우는 가히 최고의 콤비일 것이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최지민의 제구난이 조금 아쉽다.
전날 경기는 KIA의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의 불펜 차이는 상당히 큰 편. 알드레드는 아예 LG를 저격하기 위한 영입이고 이미 LG 상대로 호투를 한 경험도 있다. 결국 임찬규가 제 몫을 해줘야 하지만 문제는 1차전 켈리와 대결처럼 임찬규 역시 투구 스타일상 KIA가 초반부터 공략할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 잡자 3줄요약
예상 스코어 6:3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