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2분기 영업손실 110억원…"투자성 경비 지출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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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기자
"올해는 저연차 IP 투자 원년…내년 블랙핑크 컴백·대규모 투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28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2분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2억6천만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매출은 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다. 순손실은 3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YG는 "2분기에도 투자성 경비 지출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저연차 IP(지식재산권)를 정상급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 원년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YG는 올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공식 데뷔시킨 뒤 해외 팬 미팅 투어를 여는 등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YG는 "내년에는 블랙핑크의 컴백과 대규모 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하반기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내년 초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룹 트레저는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위너는 올해 말 멤버들의 군 복무와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각각 끝난 뒤 내년 완전체 활동을 준비 중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남매듀오 악뮤 역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YG는 특히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과의 프로젝트도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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