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극장가까지 접수한 '티니핑'…하지만 제작사는 적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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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지난달 초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한 달 만에 9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작인 '티니핑' 시리즈는 2020년 3월 지상파 TV 시리즈로 첫선을 보인 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 대표 키즈 콘텐츠로 떠올랐는데요,
등장하는 캐릭터가 100여종에 달하는 데다 관련 상품도 다양하다 보니 보호자의 지갑을 쉴 새 없이 털어간다고 해서 '등골핑', '파산핑'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정작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작년 4분기 34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비용 증가가 꼽힙니다.
SAMG엔터는 티니핑 성공을 바탕으로 의류·테마파크·게임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요, 투입된 인건비 등에 비해 실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SAMG엔터는 패션과 게임 등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잘 나가는 완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상품 유통 방식을 지난해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는 직접 유통 형태로 전환했습니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 곧 중국에서 '사랑의 하츄핑'을 개봉하고, 내년에는 일본 관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선택과 집중, 변화와 도전으로 돌파구를 찾는 건데요, 이는 비단 SAMG엔터 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아기상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맛본 더핑크퐁컴퍼니 역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데요,
두 회사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키즈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짚어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내레이션: 황정현
편집: 최세진
그래픽: 조아영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티니핑TV·위시캣TV·핑크퐁·오콘키즈·Hogi! Pinkfong - Learn & Play·베베핀 Bebefinn - 키즈 인기 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