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재닛 잭슨 "해리스, 흑인 아니라고 들었다"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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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나기자

    온라인서 "무지하고 무책임한 말" 비판 일어

    2018년 미국에서 공연 중인 재닛 잭슨
    2018년 미국에서 공연 중인 재닛 잭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팝스타인 재닛 잭슨(58)이 언론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 아니라고 들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잭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뷰에서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인 미국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질문을 받자 "글쎄, 사람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느냐"고 반문한 뒤 "그녀는 흑인이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인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아버지는 백인이다. 그게 내가 들은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잭슨은 미국이 흑인 또는 유색 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며 "대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백인이라는 잭슨의 언급이 알려지자 미국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재닛 잭슨의 가디언 인터뷰 내용에 할 말을 잃었다"며 "그녀는 그저 바보스럽고 완전히 무지하다. 실망스럽다"고 썼다.

    다른 엑스 이용자는 "재닛 잭슨은 음악 역사상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카멀라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는 얘기로 반복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하다"며 "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말을 똑바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는 "재닛 잭슨의 발언은 일부 유명인들이 얼마나 시대에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며 "당신이 어떤 것에 대해 모르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제발 공부 좀 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자 잭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모 엘마스리'라는 인물이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잭슨이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USA투데이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잭슨의 실제 매니저이자 그의 오빠인 랜디 잭슨은 재닛 잭슨이 이런 사과 성명을 낸 사실이 없으며, 엘마스리가 잭슨의 성명을 낼 권한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해리스가 흑인 혈통이 아니라며 정체성을 문제삼는 얘기를 퍼뜨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31일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인도계로만 내세우다가 몇 년 전 갑자기 흑인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난 모르겠다. 그녀는 인도계냐 흑인이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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