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열풍' 이어간다…브로콜리너마저·서도밴드 잇달아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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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도 컴백 예고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최근 가요계에서 불고 있는 밴드 음악 열풍을 이어갈 개성 있는 밴드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브로콜리너마저, 서도밴드, 씨엔블루 등 국내 인기 밴드들이 잇달아 신보 발매 소식을 전했다.
먼저 모던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이날 정규 4집 '우리는 모두 실패할 것을 알고 있어요'를 발표한다.
3집 '속물들'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에는 선공개 곡 '너무 애쓰고 싶지 않아요'와 래퍼 최엘비가 피처링을 맡은 '세탁혁명'을 비롯해 총 12곡이 실렸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애쓰며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애쓰고 있지만 나아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다정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최근 기타리스트 문동혁을 멤버로 영입한 브로콜리너마저는 전국 KT&G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서울 홍대에서, 11∼12일에는 부산, 20일에는 춘천에서 공연을 펼친다.
전통 음악과 팝이 어우러진 이른바 '조선팝'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서도밴드는 이날 신보 '브레이크 스루 : 돌파구'(Break Through : 돌파구)를 낸다.
밴드의 두 번째 미니음반 '브레이크 스루 : 돌파구'에는 타이틀곡 '닐리리'(NillRiRi)를 포함해 '덩덕쿵'(A-heya), '북!'(BUK!) 등 불안을 주제로 한 노래 5곡이 실렸다.
앨범은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불안을 마주하고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불안을 느끼고 괴로워하지만, 이를 해소하려는 강한 의지를 음악에 담았다.
타이틀곡은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지만 잘되지 않아 삐걱거리는 심정을 표현한 노래다. '에라 모르겠다, 놀자'라는 생각으로 나를 흔드는 불안을 떨쳐버리려는 욕구를 표현했다.
서도밴드가 신보를 공개하는 것은 2021년 발매한 첫 미니음반 '문 : 디스인탱글'(Moon : Disentangle) 이후 3년 만이다. 서도밴드는 2021년 JTBC 오디션 '풍류대장'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탄탄한 팬층을 갖춘 인기 밴드 씨엔블루는 오는 14일 신보 발매를 예고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 번째 미니음반 '엑스'(X)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엑스'는 씨엔블루가 3년 만에 국내에서 발매하는 앨범으로, 밴드는 이번 앨범으로 한계 없는 음악적 역량을 뽐낼 예정이다.
씨엔블루는 지난달 개최한 단독 콘서트 '보야지 인투 엑스'(VOYAGE into X)에서 신곡 4곡을 선공개해 팬들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