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핀, 홍대서 '옐로우 콘서트'…27년 밴드 여정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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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성기자
10∼12일 KT&G 상상마당 홍대…북콘서트·전시회 등 부대행사 마련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한국 1세대 인디밴드 허클베리핀이 오는 10∼12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옐로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샤레이블이 8일 밝혔다.
'옐로우 콘서트'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허클베리핀의 브랜드 공연이다.
허클베리핀은 이번 콘서트에서 1997년 결성된 이래 27년간 선보인 그들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실린 1집 '18일의 수요일'을 포함해 초기 대표곡 '사막', 최근 발표된 '템페스트' 등을 무대에 올린다.
20번째 콘서트를 기념해 북 콘서트, 다큐멘터리 상영, 특별 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0일에는 보컬 이소영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리프'를 상영한다. 밴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더 리프'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 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11일에는 리더 이기용이 집필한 가사 에세이집 '밤을 가르는 이야기' 출간 기념 북 콘서트가 열린다.
허클베리핀이 걸어온 길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만날 수 있다. 그간 발간한 CD와 LP를 비롯해 초기 음반의 데모 음반과 테이프 등 밴드의 추억이 어린 애장품들을 전시한다.
이기용은 "20번째 옐로우 콘서트를 맞아 단순한 공연을 넘어 허클베리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쉽지 않은 시간을 견디며 음악을 지켜온 만큼 뜨거운 열기와 함께 음악을 통한 깊은 위로를 느끼게 될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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