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재단, '1923 간토대학살' 특별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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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름기자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요코 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101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서 한 참가자가 영어로 '간토대학살 잊지 말라'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을 추도하기 위해 열렸다. 2024.9.1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근태 재단은 1일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감독 김태영, 최규석)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1923년 9월 1일 간토(관동) 대지진 직후 일본 정부가 조선인들을 학살한 비극을 소재로 한 영화로, 오는 2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무동 홀에서 상영된다.
배우 김의성 씨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번 상영회에서는 당시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이 최초로 공개된다.
일본 정부가 100년 넘게 학살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는 간토 대학살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돼있다.
김근태 재단 운영이사로 활동하는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101년 동안 진실을 은폐하고 부정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역사를 기억하고 싸우기 위해 상영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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