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논란 빚은 웹툰 '참교육' 드라마화 확정…주인공에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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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윤기자

    인종차별 논란에 북미서 원작 서비스 중단돼…'캐스팅 물망' 김남길 공개 거절도

    웹툰 '참교육'
    웹툰 '참교육'

    [와이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인종차별과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웹툰 '참교육'이 결국 드라마로 제작된다.

    제작사 와이랩플랙스와 지티스트는 29일 드라마 '참교육' 제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연출은 'Mr. 플랑크톤', '소년심판'의 홍종찬 PD, 극본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집필한 이남규 작가가 맡는다.

    이달 초 김남길이 공개적으로 고사해 관심이 모인 주인공 나화진 역에는 '스위트홈', '정직한 후보'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이 캐스팅됐다.

    내년 상반기 촬영에 나서며 편성은 협의 중이다.

    홍종찬 PD(좌)와 김무열(우)
    홍종찬 PD(좌)와 김무열(우)

    [각각 지티스트, 프레인T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교육'은 체벌 금지법 도입 후 교권이 붕괴해 교육부 산하에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감독관들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담은 네이버웹툰이다.

    강력한 공권력이 활약하는 '사이다 서사'(속 시원한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지만, 여성이나 유색인종 등 사회적 약자를 악인으로 설정하고 폭력으로 응징하는 에피소드를 담아 비판받았다.

    42화에서는 아이들에게 페미니즘 사상을 교육하는 여교사를 '참교육'하겠다며 감독관이 교사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나왔고, 125화에서는 백인 혼혈 교사가 흑인 혼혈 학생을 상대로 흑인을 비하하는 말을 내뱉는 장면이 등장해 해외에서도 논란을 불렀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 북미 플랫폼에서는 아예 해당 웹툰 서비스가 중단됐고, 국내에서는 125화 내용을 삭제한 뒤 3개월간 휴재했다.

    제작진은 이 같은 논란을 알고 있다면서도 정제된 내용으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PD는 "최근 있었던 원작 내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정제된 시선으로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현재 교육 현실과 그 안의 차별 및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며 "'소년심판'에서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소신 있게 풀어낸 홍종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 역시 작품 선택 결정의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남길이 나화진 역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원작 속 혐오 표현 때문에 팬덤이 반감을 드러내자 출연을 고사한 바 있다.

    김남길은 지난 8일 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이 불편해한다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는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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