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전 광주시부시장, '출연료특혜' 5개월만에 프로그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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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종기자
시간당 30만원 지급 과다 논란…김 전 부시장 "정치적 공격…실무자 고통 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고액 출연료 논란을 빚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GGN 글로벌광주방송은 프로그램 개편을 추진하며 '김광진의 오마이 광주'를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달 말 폐지하고 새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진행을 맡은 김 전 부시장은 프로그램 폐지와 함께 하차한다.
7월 29일 프로그램을 첫 방송한 김 전 부시장은 5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글로벌광주방송은 진행자인 김 전 부시장에게 10분당 5만원을 기준으로 1시간에 30만원, 월 600만원 이상을 지급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글로벌광주방송은 "그동안의 혁신 노력에도 외부의 거센 압박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방송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에 따라 2025년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규정상 문제가 없는 부분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글로벌광주방송 전체로까지 커지는 것 같아서 방송을 그만하려고 한다"며 "방송을 유지함으로 인해서 방송국의 실무진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클 것 같다.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제 의무일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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