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3주년 맞아 日 배우 기리시마 레이카 내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속 기리시마 레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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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한국 개봉 3주년을 맞아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 기리시마 레이카가 서울을 찾는다고 배급사 트리플픽쳐스가 12일 밝혔다.

기리시마는 오는 22일 CGV용산아이파크몰, 23일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에 등장한 한국 배우 진대연과 안휘태도 자리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실린 단편을 뼈대로 한 이 작품은 죽은 아내 오토(기리시마 레이카 분)에 대한 상처를 가진 남자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전속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도코)를 만난 뒤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을 휩쓴 하마구치 감독의 대표작이다.

2021년 개봉 당시 상영시간 3시간에 달하는 외국 예술영화로는 이례적으로 7만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에도 '시네필'(영화광) 사이에서 '드마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재개봉을 거듭했으며 포스터 등 각종 굿즈(팬 상품)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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