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톡] 경북 구미서 취소된 이승환 공연 '5월 광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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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종기자
광주 공연 4∼5월 개최 논의…광주시 "예향·민주도시 알릴 것" 기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사회적 이슈에 진보적 목소리를 내온 가수 이승환의 공연을 5월 광주에서 볼 수 있을까.
광주시가 경북 구미에서 취소된 이승환의 공연을 광주에서 개최하기 위해 물밑 노력을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24일 이승환과 '온라인 소통'한 이후 행보가 분주해졌다.
강 시장은 당시 구미시가 이승환 공연 대관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민주 도시' 광주에서 공연하자고 제안했다.
계엄·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선동' 자제 요청과 함께 공연 취소 결정을 받은 이승환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이승환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감사하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는 댓글로 화답했다.
광주시는 3월까지 예정된 공연을 모두 마치고 4∼5월 광주에서 콘서트를 여는 방안을 이승환 측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은 5·18 45주년 기념일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을 끈다.
광주시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받은 문화예술인이 광주에서 대신 공연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특히 계엄·탄핵 정국에서 존재감이 부각한 광주의 민주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15일 "3월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광주 공연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예향의 도시 광주가 문화예술인에 열린 민주 도시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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