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레이블 '도세밀' 설립…1호 가수 메메 델 리얼 영입

도세밀 뮤직 1호 가수 메메 델 리얼(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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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페르난도 그레디아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총괄 매니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를 겨냥해 신규 레이블을 세우고, 현지 유명 가수를 품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5일 레이블 '도세밀 뮤직'(DOCEMIL Music)을 설립하고, 1호 아티스트로 메메 델 리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메 델 리얼은 멕시코 록 밴드 '카페 타크바'(Cafe Tacvba)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다. 카페 타크바는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록 송', '최우수 얼터너티브 송', '최우수 듀오/그룹' 등을 다수 수상한 팀이다.

메메 델 리얼은 이번 계약 체결과 동시에 신곡 '프린세사'(Princesa)를 발표했다. 이 곡은 올해 말 발매 예정인 메메 델 리얼의 솔로 데뷔 앨범의 첫 번째 싱글이다.

메메 델 리얼은 "독립적으로 발매하는 것부터 대형 레이블로 넘어가는 것까지 내 음악을 세상에 어떻게 선보일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상호 관심과 협업 관계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것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도세밀 뮤직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최고경영자)는 "메메 델 리얼의 도세밀 뮤직 합류는 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무한한 창의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앞으로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빠르게 성장하는 음악 시장 중 하나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2023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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