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사극 '춘화연애담'…"여성들의 연대 도드라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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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 찾아 나선 공주 고아라…"진취적인 성격 닮아서 공감"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고아라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돈으로 나라도 살 수 있을 정도의 재력가와 장원 급제를 한 엘리트 선비. 둘 중 누가 더 좋은 신랑감일까?
평생의 낭군은 본인이 직접 간택하겠다며 부마(駙馬·임금의 사위)를 직접 찾아 나선 공주 화리의 이야기를 그려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이 오는 6일 베일을 벗는다.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고아라는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철부지 소녀에서 성숙한 모습의 연기 톤까지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라서 욕심났다"고 밝혔다.
고아라가 연기한 화리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로,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고아라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공주가 도성을 떠들썩하게 만든 파격적인 춘화집 '춘화연애담'의 주인공이라는 소문이 끊이지를 않자 왕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주의 혼인을 서두른다.
고아라는 "화리는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호기심이 많고, 할 말은 하는 성격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검토를 부탁한다면서 대본을 늦은 시간에 전달받았는데, 다른 사극과 달리 대사도 술술 읽혔고, 무엇보다 주인공 화리의 성격에 공감이 많이 가서 바로 촬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화리 공주 역에는 배우 고아성이 캐스팅됐었지만, 고아성이 개인 일정 중 다쳐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면서 하차했고, 고아라가 빈자리를 메꿨다.
이번 작품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고아라는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찍으려고 오랜 시간 동안 작품을 고수하면서 지낸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고아라(왼쪽)와 장률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화리 공주의 부마 후보 환 역에는 장률이, 장원 역에는 강찬희가 나선다. 환은 동방국 최대 재력가이자 바람둥이고, 장원은 자타공인 도성 1등 신랑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는 19금 사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남녀가 유별하던 시대에 유행하던 파격적인 춘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 내용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그 시대에 누가, 왜 그런 책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극 후반부로 갈수록 여성들의 연대가 더욱 도드라지면서 감동을 자아낸다"고 귀띔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장률(왼쪽부터), 고아라, 강찬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