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美 아이돌 가수 보비 셔먼 별세…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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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1960∼7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아이돌로 사랑받은 가수 보비 셔먼이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셔먼은 올해 초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1960년대 중반 데뷔한 셔먼은 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빌보드 싱글 '핫100' 차트 10위권에 4개의 히트곡을 올렸다. '리틀 우먼'(Little Woman), '줄리, 두 야 러브 미'(Julie, Do Ya Love Me), '이지 컴, 이지 고'(Easy Come, Easy Go) 등이 인기를 끌었다.
그는 또 TV 드라마 시리즈 '히어 컴 더 브라이즈'(Here Come the Brides)와 '게팅 투게더'(Getting Together) 등에도 출연했다.
특히 준수한 외모로 10대 팬들을 설레게 하면서 청소년 잡지의 표지 모델로 자주 등장했고, 잡지 'TV 가이드'가 뽑은 "역대 최고의 아이돌 25명' 목록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 일간지 털사 월드는 1997년 기사에서 "세상이 혼란스러웠을 때, 셔먼의 미소 짓는 얼굴(사진)은 수십만 명 소녀들의 침실 벽에서 빛나며 바깥세상에서 들끓던 폭동과 마약, 반전시위로부터 거리를 두게 하고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셔먼은 연예계에서 은퇴한 뒤 의료응급처치 자격증을 따 전문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일하면서 받은 급여를 사회에 기부했다. 또 아프리카 가나에서 어린이 재단을 설립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교육, 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