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조나단과 토크쇼'…12∼13일 한·아프리카 청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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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토요일 DDP에 아프리카계 뷰티·패션 디자이너·댄서 초청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유명 댄서 겸 방송인 카니를 비롯해 한국과 아프리카계 청년들이 모여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오는 12∼13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한-아프리카 청년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문화를 엮어 미래를 만들다: 한-아프리카 청년을 위한 기회와 연대'를 주제로 뷰티, 패션, 댄스, 디아스포라(diaspora) 네트워킹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들 세션은 토요일 오후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프리카 청년 및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한-아프리카 청년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프리카 문화의 세계화 및 K-문화와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 뷰티 세션에서는 세네갈 출신 기업가 파마 은디아예 아가스킨(AGASKIN) 최고경영자(CEO)가 'K-뷰티, 아프리카를 만나다'를 주제로 아프리카의 전통 미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소개한다.
세네갈계 프랑스인 은디아예 CEO는 서울을 기반으로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플랫폼인 아가스킨을 이끌고 있다.
아프리카 패션 세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라두마 응소콜로가 '마코사 아프리카' 브랜드의 문화적 정통성과 디자인 철학에 관해 얘기한다.
응소콜로는 남아공의 대표적 다문족 문화 집단인 '코사'(Xhosa)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마코사 아프리카를 창립했다.
아프리카 댄스 세션의 경우 세네갈계 프랑스인 안무가 겸 댄서 '카니' 디아바테 안이 한국에서 활동한 경험을 공유하고 K-팝과 접목한 아프로댄스(아프리카 전통과 리듬을 바탕으로 한 춤)를 매개로 청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카니는 비욘세의 '마이 파워'(MY POWER) 안무를 만들고 마이클 잭슨 사후에 발매된 '어 플레이스 위드 노 네임'(A Place With No Name)의 안무 감독을 맡았다. 퍼렐,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팝스타와도 무대를 같이 한 이력이 있다.
그는 샤이니 키의 안무가로도 국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유의 입담으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13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어울림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세션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 욥미와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주한 아프리카 외교관, 아프리카 청년, 우리나라 청년들이 함께 만찬을 즐기며 교류와 협력 의지를 다진다.
한·아프리카재단 홈페이지(https://www.k-af.or.kr/)에서 행사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참가 등록은 https://zrr.kr/U8yrfi을 통해서 하면 된다.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전체 프로그램 참가자에 한해 기념품 증정도 있다고 한다.
이번 포럼은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이사장 최동환)가 주최하는 문화 축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된다.
12일부터 이틀간 DDP에서 아프리카의 춤과 음악 공연, 사진 전시회, 패션쇼 등 다양한 아프리카 문화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