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 "설경구와의 '굿뉴스' 마지막 장면, 연기인생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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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 주도하는 공군 중위 서고명 역…"촬영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

    영화 '굿뉴스' 주연 배우 홍경
    영화 '굿뉴스' 주연 배우 홍경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일본 공산주의자 연맹 '적군파'가 민항기를 납치해 평양으로 가려 한다. 일본 당국은 납치범들과의 협상에 실패하자 대한민국은 외교적 공적을 세우려 중앙정보부 주도로 인질 구출 작전에 나선다. 출신 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 분)와 명석한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은 작전의 핵심 인물이다.

    배우 홍경은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서 설경구, 류승범 등 동경하던 선배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부담이나 긴장보다는 설렘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홍경은 "너무 신이 났던 기억"이라면서 "촬영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외치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작품을 하건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죽어도 좋을 정도로 쏟아붓자'는 신념이 있어서 이번 작품도 그렇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경구와 함께 찍은 마지막 장면은 두고두고 기억날 정도로 강렬하게 새겨졌다고 한다.

    홍경은 "제가 연기 인생에서 맛본 최고의 순간이었다"면서 "제 연기 커리어가 길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인생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굿뉴스'라는 작품을 남긴 채로 20대의 문을 잘 닫을 수 있다는 게 제게는 의미가 크다"면서 "연료를 많이 얻고 30대로, 또 다른 챕터로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뉴스' 속 서고명은 이름부터 높을 고(高)에 이름 명(名) 자를 쓸 만큼 출세욕을 타고난 인물이다. 홍경은 들끓는 욕망을 사회적 외피 안에 숨기고 있다가도 기회가 왔을 때 눈이 빛나는 걸 감추지 못하는 서고명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홍경이 서고명이라는 캐릭터에 특히 더 깊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던 건 동질감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는 "저 역시 이 일(연기)에 대한 뜨거움이나 깊은 사랑이 있고, 잘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서고명이 가진 뜨거움과 스스로가 닮아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고명은 마지못해 어떤 선택을 하는데, 홍경은 서고명이라는 인물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도저히 그 선택을 하기 싫은 마음이었다고 한다.

    홍경은 "변성현 감독님이, '딱 그 (내키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하면 된다'고 해 그대로 연기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먼저 관객들을 만났고, 국내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영화제를 통해 미리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홍경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동양,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서양의 영화제인 만큼 문화권에서 오는 차이가 있을 텐데도, 영화의 위트와 유머가 직관적으로 잘 전달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영화제에 갈 수 있었다는 것 자체도 진귀한 일이었지만, 다양한 웃음 포인트들을 느끼는 관객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 설레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보신 주변 분들께서 마음 담아 '재밌다', '좋은 영화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다양한 인물들을 따라서 먼저 한 번 보시고, 한 번 더 보시면서 영화 전체의 미감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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