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고 도망쳐 살아남아라…미래 사회, 생존 분투 그린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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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콘크리트 마켓'…반전 재미의 생존극

    에드거 라이트 연출 '더 러닝 맨'…현대판 콜로세움 그린 풍자극

    영화 '콘크리트 마켓' 속 장면
    영화 '콘크리트 마켓' 속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생존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두 편의 영화가 이달 개봉한다.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와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인류 멸망 이후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지만 두 편 모두 스릴과 반전의 재미를 준다.

    ◇ 대지진 속 살아남은 아파트 그리고 시장…'콘크리트 마켓'

    먼저 한국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 3일 관객을 만난다.

    '콘크리트 마켓'은 21세기 대지진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무엇이든 사고파는 '황궁마켓'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1세기 대지진으로 경제가 붕괴하고 문명의 종말이라 할 야만의 시대가 도래한다. 무너진 잔해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파트에 시장 '황궁마켓'이 형성된다. 이곳을 지배하는 사람은 박상용(정만식 분) 회장이다. 태진(홍경)은 그의 왼팔로서 무리를 이끌며 상인들에게 돈을 걷고 박 회장에게 상납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던 이들 앞에 희로(이재인)라는 정체불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본격 시작된다.

    영화 '콘크리트 마켓' 속 장면
    영화 '콘크리트 마켓' 속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인물의 행동을 거래라는 논리로 풀어간다. 서로 원하는 바를 거래하고 목표를 위해 손을 잡거나 다른 사람을 배신하거나 하는 식이다. 시장 원리를 이해하는 희로가 기존의 구조를 흔들게 된 것도 이런 이유다. 여기에 인물의 사연과 감정이 얽히면서 이야기는 서로 속이는 반전을 거듭한다.

    대지진 속에서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넷플릭스 영화 '황야'(2024)를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해 배경은 동일하지만, 별개의 영화라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당초 시리즈 형태로 제작된 작품은 분량을 압축해 영화로 나왔다. 변요한 주연의 단편 영화 '타이레놀'을 연출했던 홍기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콘크리트 마켓' 감독과 출연진
    '콘크리트 마켓' 감독과 출연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홍경(왼쪽부터), 홍기원 감독, 배우 이재인, 정만식, 유수빈이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마켓' 시사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 [email protected]

    배우들은 영화가 재난이라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라는 점을 짚었다.

    이재인은 지난 1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서 생활하다가 성인이 돼서 들이닥치는 변화가 개인에게는 재난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진·희로 등 재난을 대처하는 각자의 방식에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생사 건 쇼에 출연한 남자의 사투…'더 러닝 맨'

    영화 '더 러닝 맨' 속 장면
    영화 '더 러닝 맨' 속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는 10일 개봉하는 '더 러닝 맨'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아픈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생존 리얼리티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리처즈가 참여하는 리얼리티 쇼가 영화의 제목이 됐다.

    생사를 걸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쇼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처즈가 벌이는 추격전이 영화의 재미다. '더 러닝 맨'이라는 쇼는 30일간 끝까지 살아남으면 10억 달러의 상금을 주는 서바이벌 쇼로 실제 사람의 목숨을 걸고 한다. 전문 사냥꾼들이 그의 뒤를 쫓고 시민들은 그 사람을 신고하거나 죽이면 현상금을 받을 수 있다. 마치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떠올리게 하는 잔혹한 상황 속에서 리처즈는 주변 사물을 활용해 기지를 발휘하고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도망친다.

    영화 '더 러닝 맨' 속 장면
    영화 '더 러닝 맨' 속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는 풍자적인 장면으로 우리네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잔혹한 리얼 서바이벌 쇼는 근미래 사회를 지배하는 거대 기업 '네트워크'가 시민의 눈길을 끌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네트워크'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금지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을 통제한다.

    이들의 목적은 자극적인 쇼로 사람들의 이목을 뺏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작도 서슴지 않는다. 이는 시청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디어를 떠올리게 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조작은 지금 이 시대에 직접 와 닿는 장면이다.

    살아남느냐 죽느냐 하는 단순한 게임에 시청률의 논리가 개입되면서 이야기는 반전의 재미를 준다.

    '베이비 드라이버'(2017)와 '라스트 나잇 인 소호'(2021)를 만든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시 브롤린이 쇼의 제작자 킬리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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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러닝 맨' 속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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