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날' 미야케 쇼 감독 "관객들이 살아있다 느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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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게 요시하루 만화 원작…"주연 심은경, 아름다우면서도 재밌는 배우"

    "로카르노 황금표범상, 성장 인정받았단 기쁨…극장서 볼만한 영화 만들어야죠"

    영화 '여행과 나날'의 미야케 쇼 감독
    영화 '여행과 나날'의 미야케 쇼 감독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 '여행과 나날'을 연출한 미야케 쇼(41) 감독은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는 감독 중 하나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2018)와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 '새벽의 모든'(2024) 등 연이어 내놓은 세 장편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데 이어 심은경이 주연한 '여행과 나날'(2025)로 올해 열린 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오는 10일 '여행과 나날'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미야케 감독은 제목에 들어간 '여행'처럼 이번 영화로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했다.

    미야케 감독은 3일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 대사 중 '실감'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가장 중요한 표현"이라며 "여러분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여행과 나날'은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눈이 덮인 작은 마을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극중극의 형태로서 이가 각본을 쓴 영화를 보여주는 전반부와 이의 여행기를 담은 후반부로 나뉜다. 쓰게 요시하루의 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동의 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을 엮어 만들었다.

    영화 '여행과 나날'
    영화 '여행과 나날'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는 이가 써 내려가는 각본의 글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전반부가 영화 속 영화임을 관객에게 알린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있다는 의식을 갖고 신기한 기분을 느끼게끔 하는 게 미야케 감독의 의도다.

    미야케 감독은 "영화를 많이 보다 보면, 영화를 시작하는 데 대한 놀라움이 없어진다"며 "이 영화는 처음에 영화를 봤을 때와 같은 느낌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바람을 담는 것도 이번 영화에서 중요한 목표였다.

    미야케 감독은 "그간 빛과 그림자에 중점을 둬 왔다면, 이번에는 바람이었다"며 "배우들에게도 갑자기 부는 바람에 반응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이를 위해 미리 지형을 살피고 바람이 불만한 타이밍에 촬영을 시작하는 '액션'을 외치는 게 자신의 역할이었다고 그는 웃어 보였다.

    영화 '여행과 나날' 속 장면
    영화 '여행과 나날' 속 장면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 배우 심은경의 출연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은경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미야케 감독은 각본을 쓰다가 번뜩 그를 떠올렸다고 한다.

    미야케 감독은 "우리의 중요한 테마는 여행이다. 처음 가는 장소에서 놀람이 잘 표현돼야 했는데, 심은경이 제대로 빛나게 표현해줄 것으로 생각했다"며 "아름답다고 표현되는 배우가 있을 거고, 재밌다고 표현되는 분도 있을 텐데, 심은경은 두 가지 모두 다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 때문에 영화에선 한국어와 일본어가 모두 등장하며 색다른 느낌을 불어넣는다.

    영화 '여행과 나날' 속 장면
    영화 '여행과 나날' 속 장면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행과 나날'은 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았고 부산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의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야케 감독은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은 데 관해 "모든 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번에 같이 한 대부분의 스태프가 전작들을 같이한 스태프다. 우리들이 성장해서 상으로서 인정받았다는 것이 너무 큰 기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 해보지 않은 영역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여행과 나날'이 시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차기작에도 생길 비슷한 기대를 기분 좋게 배반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다만 "인물에 대한 탐구는 장르가 바뀌어도 영화에 녹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극장에서 볼 만한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게 할 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영화관을 점점 찾지 않은 시대에 미야케 감독은 평소 TV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지 않는다면서, 극장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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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으로 공룡을 본다고 하면 아무리 공룡이 커도 존재감을 살리지 못할 거예요. 나보다 더 큰 스크린에서 볼 때 공룡에 대한 경외감이 생기겠죠. (창작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영화관에서 맛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게 제 일이니 그런 작업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영화 '여행과 나날'의 미야케 쇼 감독
    영화 '여행과 나날'의 미야케 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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