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군대·랩·무용…신작 서바이벌 예능, 연달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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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경 작가 신작 '여왕벌 게임'…백종원의 '흑백요리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여왕벌을 중심으로 뭉친 여섯 팀의 생존 경쟁 '여왕벌 게임', 레스토랑 셰프부터 방구석 요리왕까지 다양한 이들이 펼치는 요리 대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최정예 여군 예비역들이 출신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강철부대W'.
저마다의 다양한 특징을 가진 서바이벌(생존 경쟁) 예능 신작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잇달아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된다.
서바이벌 예능은 경쟁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출연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터뜨리고 긴장감을 쉽게 고조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기대를 뛰어넘는 화제작이나 스타가 등장할 수 있어 주목된다.
15일 영상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토종 OTT 플랫폼 웨이브는 이달 13일 오리지널 콘텐츠 '여왕벌 게임' 1부를 공개했고,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1부씩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ENA에서도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영된다.
웨이브는 그간 '피의 게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독특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여왕벌 게임'은 '피지컬: 100', '강철부대' 시리즈의 강숙경 작가의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여왕벌 게임'은 여러 일벌을 거느리는 여왕벌처럼 6명의 여성 리더가 각자 남성 팀원 3명을 이끌고 벌이는 생존 경쟁을 다룬다.
다른 예능에서 각자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 6명이 리더로 출연하고, 양다일, 이동규, 윤비, 이도 등 18명이 팀원으로 등장한다.
공개된 1부는 6명의 여성 리더가 언덕 위에서 의자에 앉아 내려다보는 가운데 남성 18명이 지면과 평행하게 놓인 통나무에 상의를 벗은 채 매달려 가장 오래 버틴 순서대로 1번부터 18번까지 번호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첫 장면부터 경쟁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겨 출연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서바이벌 예능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선 6명의 리더가 각자 3명의 남성 출연자를 선택해 팀원을 꾸린다. 방송 중간중간에 이후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을 예고처럼 짧게 보여줬는데, 출연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달 17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은 최근 방송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인원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 요리사로서 체면을 지켜야만 하는 20명이 '백수저', 재야의 요리 고수를 자처하는 80명이 '흑수저'로 각각 출연해 총 100명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미쉐린 3스타 식당 '모수 서울'의 안성재 오너셰프 두 사람의 상반된 심사위원이 등장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국군의 날인 내달 1일 첫 방송되는 채널A의 '강철부대W'는 2021년부터 시즌3까지 방영된 '강철부대' 시리즈의 여성 버전이다.
'강철부대' 시리즈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해난구조대(SSU),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등 내로라하는 특수부대에서 전역한 이들이 각 출신 부대별로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강철부대W'는 특전사, 해병대, 707(제707특수임무단), 태호부대(제35특수임무대대) 출신 여군들이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남성 군인들과 견줘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격렬한 싸움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바이벌 예능의 소재로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음악과 춤을 주제로 한 신작들도 대기하고 있다.
티빙은 내달 2일 오리지널 시리즈 '랩: 퍼블릭'을 공개할 예정이다.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예능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랩: 퍼블릭'은 박재범이 MC를 맡는다.
엠넷은 이달 24일부터 무용수들의 경쟁을 담은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를 방영한다. 엠넷은 과거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 등 댄서들의 경연 프로그램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번 작품은 무용을 주제로 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