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베테랑 2' 세 번째 주말도 1위…예매율은 '조커 2'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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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지난 주말에도 40만명을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간(27∼29일) '베테랑 2'는 41만3천여명(매출액 점유율 53.1%)의 관객을 동원해 3주 연속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641만1천여명으로 불어났다.
흥행몰이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관객 수가 첫 주말(207만7천여명)과 두 번째 주말(91만4천여명)보다는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5일 개봉한 할리우드 로봇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원'은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12만5천여명(16.1%)이 관람해 2위로 출발했다.
10년 만에 재개봉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비긴 어게인'(3만8천여명·4.7%)과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2만9천여명·3.7%)이 그 뒤를 이었다.
'베테랑 2'가 독주하다시피 해온 극장가의 구도는 곧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 폴리 아 되'는 이날 오전 예매율이 34.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편 '조커'(2019)는 국내에서 5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18.0%)도 2위로 '베테랑 2'(19.4%)의 뒤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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