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돌아온 '틈만 나면,'…"첫회부터 명장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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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유연석의 틈새 공략 예능…"'야식 친구' 같은 방송이 꿈"
SBS 예능 '틈만나면,' 최보필 PD(왼쪽)와 채진아 작가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화요일 밤 야식을 먹으면서 편하게 곁들일 수 있는 '야식 친구' 같은 방송이 되는 게 꿈입니다."(최보필 PD)
8부를 끝으로 종영하는가 싶었던 유재석과 유연석의 토크 버라이어티 예능 '틈만나면,'이 4개월 만에 이달 15일 돌아온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SBS 최보필 PD는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즌2로 돌아오면 성공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며 "목표는 내년에도 또 이런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틈만나면,'은 유재석과 유연석 두 MC가 일상의 틈새 시간에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행운을 선물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6월 방영 당시 화요일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20세부터 49세까지(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좋은 반응에 힘입어 다시 방송을 이어가게 됐다.
최 PD는 "두 MC에게 각각 연간 계획이 있다 보니 어느 정도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프로그램 성격상 (시민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데, 너무 덥거나 추우면 원하는 대로 촬영이 되지 않고 지치기만 할 수 있어서 약간의 틈을 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틈만나면,'은 다른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시즌1·시즌2 등의 명칭을 붙이진 않는다. 15일 방송분은 지난 4월 방송된 8회에 이어 9회다.
최 PD는 이에 대해 "화요일 밤의 야식 친구 같은 느낌의 편안한 프로그램이 되고 싶은데 웅장하게 '시즌' 명칭으로 나누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틈만나면,'에서 MC들이 만나는 시민은 '틈주인'이라 불리고, 사전 신청을 통해 출연이 결정된다. MC들이 게임에서 성공하면 '틈주인'들은 소정의 선물을 받게 된다.
채진아 작가는 "'틈주인'으로 출연하려 사연을 신청한 분들이 정말 많다"며 "특히 이번 시즌에선 '틈주인'과 MC가 한배를 타고 함께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시즌1에 비해 '틈주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1회부터 명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틈만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영된다. 이달 15일에는 박신혜, 22일에는 이서진이 각각 게스트로 출연해 두 MC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