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종합만족도 78점…재방문 의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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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산악영화제 올해 성과평가 보고회…외지 방문객 38% 달해
"전 연령 즐기는 행사로 정착 중…내년 10주년 더 우수한 영화제 지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만족도 평가에서 재방문 의사 점수가 81.8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시 울주군은 20일 군청 이화홀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해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용역사의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과 평가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방문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각종 조사에서 만족도 평가는 점수로 나타냈는데, 영화제 종합만족도는 78점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만족도는 재방문에 대한 평가에서 나왔는데 , 81.8점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페스티벌 부문 만족도 78.0점, 콘텐츠 77.0점, 이용 편의 73.4점, 영화제 운영 72.7점 등으로 집계됐다.
울주군은 영화제 방문객의 재방문 의사가 높은 것은 영화제 운영의 안정성과 관객 만족도가 높아서이고, 이는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탄탄해 오랜 기간 영화제를 기획·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
영화제 메인 무대가 있는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은 방문객의 거주지역 조사에서는 울산 이외 지역에서 38%, 울주군 현지에서는 32%가 방문했다.
관객 참여 특성을 보면 1일 참여 54.0%, 2일 참여 27.7%, 3일 참여 12.7% 순을 보였다.
특히 관람객 3.3%는 영화제 전 기간인 5일 동안 참여하기도 했다.
참여 목적과 관련해서는 39.3%에 이르는 관람객이 '평소에 보기 힘든 영화를 볼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고, 21.1%는 '영화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했다.
또 관람객 특징을 보면 50∼60대의 현장 방문율이 52%로 가장 높은 동시에 20∼30대의 예매율도 42.41%로 가장 높은 영화제인데, 이는 국내 타 영화제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전 연령이 함께 즐기는 영화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그린 카펫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조우종과 배우 유이가 인사하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
용역사는 결과보고서에서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우수한 운영 능력과 주무관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공적인 영화제로 운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더 우수한 영화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주군의 작은 축제라는 인식을 넘어 전국 단위의 중요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공적인 행사로 계속 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 영화제 법인이 가진 노하우를 꾸준히 유지하고 전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순걸 군수는 "내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제10회째를 맞아 더욱 차별화된 모습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그린 카펫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부터),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산악인 엄홍길,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가 인사하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