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캐나다도서전서 '한강 특별전' 등 K-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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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문다큐영화제' 27∼28일 개최
▲ 캐나다서 만나는 한국도서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도서전에서 한국도서 98종을 전시하고, 한국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978년 시작한 몬트리올도서전은 도서 산업과 창작가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는 캐나다 대표 도서전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체결된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는 몬트리올도서전에서 '한강 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문학과 그림책, 웹소설, 한글 전시 등 총 5개 관으로 이뤄진 'K-북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 특별전에서는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의 프랑스어 번역본과 '소년이 온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 11종이 전시된다.
한국문학 전시관에선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10선'에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그늘을 산 총각'과 마영신, 정영문, 김금숙 등 다양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7∼29일에는 소설가 윤고은·정유정과 그림책 작가 밤코·수신지, 웹소설 작가 소울풍·아이박슨이 K-북 전시관에서 캐나다 독자들과 만나는 행사도 열린다.
▲ 인문다큐영화 19편 상영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7~28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2관에서 '2024년 인문다큐영화제'를 열고 올해 지원을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19편을 상영한다.
앞서 문체부와 예술위는 지난 6월 인문다큐영화제 제작계획서를 공모해 지원 대상 19편을 선정하고 각 작품에 제작비 1천500만원과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했다.
1980년대 부산 신발 부흥기를 다룬 '2024 스티처의 귀환'과 음악가 윤이상의 삶을 다룬 '윤이상의 학교 가는 길', 도시 재생의 의미를 담은 '벙커의 두얼굴' 등 3편은 우수작으로 선정돼 관객을 만난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19편은 행사 이후에도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 만날 수 있다.
'윤이상의 학교 가는 길'을 비롯해 '10만 번의 펀칭', '우리는 마지막 광부다!', '다정 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시간', '라운더스 세계소년소녀합창단' 등 소외문제를 다룬 5편은 문체부의 '문화담론 프로젝트' 일환으로 다음 달 17일과 18일 광주 동구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추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