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탈주'·'탈출'·'인사이드 아웃 2'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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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한국 영화 '탈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전날 5만7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8.2%)이 관람해 나흘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9만6천여명으로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전날 5만여명(25.3%)의 관객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12일 스크린에 오른 이 영화는 개봉한 지 한 달이 됐는데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715만2천여명이다. 이번 주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으로는 최다 기록인 '엘리멘탈'의 최종 관객 수(724만명)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故) 이선균 주연의 '탈출'이 이날 개봉하면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탈출'은 이날 오전 예매율이 18.5%로 '인사이드 아웃 2'(17.8%)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는 '탈출'은 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대교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추돌 사고로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로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전날 3만3천여명(16.5%)이 관람해 3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110만9천여명으로 손익분기점(11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