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단체 "콘텐츠 제작비 세제 혜택에 음악 산업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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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레협 등 5개 대중음악 관련 단체들

[음레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5개 대중음악 관련 단체가 11일 "콘텐츠 제작비 세제 혜택 대상에 음악 산업을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화 강국 도약과 K-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음악 산업, 특히 중소 음반 제작사에 대한 형평성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K팝은 이미 국가 경쟁력과 문화 주권 실현에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중소 음반 제작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산업 전반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상·웹툰 등 일부 콘텐츠 분야에서는 제작비 세제 혜택이 적용됐지만 음악 산업은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음에도 세제 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콘텐츠 장르 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음악 산업 역시 균형 있는 국가 콘텐츠 지원 정책의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중소 음반 제작사를 돕는 펀드 조성도 제안하며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면 중소 음반 제작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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