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꾀하는 신인그룹 유어즈 "강한 정신력으로 세계 나갈것"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 조회
- 목록
본문
SBS 오디션으로 데뷔한 8인조…내년 초 정식 데뷔 예정
中 엔터사 럭키도어가 300억원 투자…"중국 내 K팝 위상 대단히 높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저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많은 연습량을 바탕으로 강인한 정신력을 갖췄습니다. 이 정신력으로 글로벌하게 멀리 나아가는 유어즈가 되겠습니다."(김보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를 통해 결성된 신인 보이그룹 유어즈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어즈는 1일 서울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 마이 보이즈'라는 이야기의 해피 엔딩을 맞이하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며 "해피엔딩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노력하는 유어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어즈는 지난달 30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 등 8명을 데뷔조로 선정했다. 우승자인 효를 비롯한 카이, 하루토는 일본 국적이며 다른 멤버들은 한국 국적이다.
이들은 올해 중 프리 데뷔를 거쳐 내년 초 정식 데뷔를 준비한다.
그룹명인 유어즈는 '유어 헤르츠'(Your Hertz)를 줄인 말로, 세상의 흩어진 파동이 모여 하나의 진동을 만드는 것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노래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효는 "응원해 주신 전 세계 K팝 팬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무대 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어즈의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연예기획사 피나클엔터테인먼트가 5년간 맡는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럭키도어와 유어즈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30년 경력을 갖춘 럭키도어는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중국 내 음반 판권을 대리하고 그룹 빅뱅 월드투어의 중국 공연을 주최한 곳이다.
박권영 피나클엔터테인먼트 CEO는 "오디션 시작 단계부터 럭키도어와 많은 부분을 협의했다"며 "럭키도어는 K팝과 K콘텐츠의 중국 및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유어즈는 이를 위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럭키도어는 3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음반 제작,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 드라마 제작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럭키도어는 K팝의 위상을 고려해 멤버들의 면면이 결정되기 전부터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경홍 럭키도어 대표는 "중국 내에서 K팝 위상은 대단히 높다고 볼 수 있고, 중국도 특히 팝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며 "팝이라는 키워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여전히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적용하고 있어 유어즈의 중국 현지 음악 활동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가요계에서는 최근 K팝 그룹이 중국 공연을 기획했다 현지 사정으로 공연을 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박 CEO는 중국 시장에서 음악을 비롯한 연기와 모델 활동 등을 다각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한령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무엇을 인위적으로 할 수는 없다"며 "럭키도어와 멤버들의 연기나 모델 활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럭키도어가 중국 이동통신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통신사를 통한 홍보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와 럭키도어는 유어즈가 향후 중국뿐 아니라 대만과 일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