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드라마세트장 전면 리모델링…내년 말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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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비 40억 투입 계획…이르면 8월 착공 예정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해양드라마세트장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시는 지난 4월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계획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8월 중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당초 2022년 초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중간에 사업계획 변경을 거치면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시는 전체 부지 4만3천여㎡ 면적에 들어선 해양드라마세트장 23개동 전부를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또 목선 2척을 제작해 관광객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목선에 올라 관광·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12월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에는 도비 26억원, 시비 14억원 등 총 40억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세트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세트장이 있는 명주마을 주변에는 해안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노후한 해양드라마세트장을 새로 단장함으로써 마산의 관광 명소로 발돋움시키고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MBC 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계기로 조성됐다.
선박이 드나드는 옛 포구를 비롯해 저잣거리, 수상가옥 등 가야시대 분위기를 재현해냈다.
바다를 낀 흔치 않은 세트장으로 한때 다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예산을 많이 투입해서 좋은 걸 만들어놨는데 관광객 체류시간이 얼마 안 되고 정작 영상 만드는 사업자들만 혜택을 보는 건 아닐까"라며 "이번 사업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