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비밀은…브라질 최대 방송사, 3주간 한국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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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현기자
한인회·'교포캐스트' 진행자 알렉스 유, 제작 지원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가 K팝, 한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류 열풍의 비밀을 찾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글로보 TV의 시사 프로그램 '판타스치코'의 에스테반 무니즈 기자 등 취재팀은 브라질 내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지난 5월 초 2주간 방한해 서울 곳곳을 영상에 담고 한류 관련 주요 관계자를 인터뷰했다.
판타스치코는 50년 이상 방영 중인 장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브라질 내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판타스치코는 영상 편집 등을 거쳐 지난 21일(현지시간) K팝을 주제로 한 첫번째 방송분을 공개했다.
이어 7월28일(한식), 8월4일(한국 영화 및 드라마) 저녁에 한국 문화에 관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방영한다.
브라질한인회가 취재팀의 취재를 도왔고, 브라질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교포캐스트' 진행자 겸 제작자인 알렉스 유(한국명 유강희) 솝박스 대표가 스크립트 제작 등 프로그램 컨설팅을 맡았다.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은 "최근 한류가 주목받으면서 브라질 언론 등 현지에서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한인들의 의견이나 조언을 요청하는 분위기"라며 "동포 입장에서는 존중받고 배려받는 느낌을 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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