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필 신년음악회에 파리 오페라 발레단까지…영화관서 보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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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빈필 음악회 생중계·베를린필 공연 상영…한스 치머 콘서트도
롯데시네마, 파리 오페라 발레단 시리즈…CGV, 우타다 히카루 실황 영화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빈 필하모닉·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치머의 콘서트,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공연, 일본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실황 영화 등도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내년 1월 1일 전국 32곳 지점에서 빈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를 생중계한다.
이 공연은 유구한 역사와 최고의 연주를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의 대표 정기 공연으로, 매해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캐나다 출신의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이 지휘봉을 잡는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인디고와 40인의 도적' 서곡을 시작으로 칼 미하엘 치러, 요제프 라너, 조세핀 바인리히 등의 곡을 들려준다.
같은 달 3일에는 전국 12개 지점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을 상영한다.
이 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닉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즌 마지막 콘서트로, 오는 31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고 최근 주목받는 테너 벤자민 베르냉이 함께한다.
메가박스는 다음 달 7일부터 작곡가 한스 치머의 시네마 콘서트도 단독 상영한다.
한스 치머는 영화 '라이온 킹', '캐리비안의 해적', '인터스텔라' 등의 음악을 만든 세계적인 작곡가다.
이 영화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콘서트를 영상화했다. 한스 치머와 함께 지휘자 개빈 그리너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가수 레보 엠, 가수 리사 제라드 등이 무대에 올랐다.
롯데시네마는 세계 최정상 발레단으로 꼽히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영상을 단독 개봉한다.
오는 31일 클래식 발레의 상징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내년 2월 5일 '지젤', 4월 9일 컨템퍼러리 발레 '르 팍'까지 세 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롯데시네마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대표 작품을 극장에서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시즌에 맞게 큐레이션 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GV는 실황 영화 '우타다 히카루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를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투어 중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린 공연 등을 담은 작품이다. 히카루는 일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비롯해 '오토매틱'(Automatic), '원 라스트 키스'(One Last Kiss) 등의 곡을 선보인 대표 J팝 아티스트다.
영화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12곳 극장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