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7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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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광무기자

    이정진 프로그래머,'거대한 백경' 등 해외 다큐멘터리 6편과 국내 극영화 1편 엄선

    9월 27∼10월 1일까지 28개국 97편 영화와 공연·체험 프로그램 선봬

    영화 '거대한 백경'의 한 장면
    영화 '거대한 백경'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7일 제9회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프로그래머 추천작 7편을 선정해 5일 공개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등 2개 경쟁 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산악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산·자연·인간 섹션, 지난 1년간 한국 독립영화 성취와 경향을 소개하는 코리안 웨이브 섹션,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투게더 섹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제 상영작을 선정한 3명의 프로그래머 중 국제경쟁과 산·자연·인간 섹션을 담당하는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7편의 작품을 추천했다.

    먼저 마이클 딜런 감독의 다큐멘터리 '거대한 백경'이다.

    감독은 남극해 허드섬 탐험에 관한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마치 최근 촬영한 화면처럼 생생한 당시 자료화면과 풍부한 증언, 노래 등이 짜임새 있게 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살아 숨 쉬듯 넘실거리는 남극해의 파도가 압권이다.

    영화제 설명하는 이정진 프로그래머
    영화제 설명하는 이정진 프로그래머

    지난 8월 22일 오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번째 작품은 와다 모에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프'다.

    지난 7월 히말라야 K2 서벽 신루트 개척 중 사망한 히라이데 카즈야와 니카지마 켄로의 마지막 등반을 담은 이 영화는 빌바오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과 사운드상을 받았다.

    이번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세상을 떠난 두 산악인을 위해 추모 메시지가 들어간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과 일본 원로 여성 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 등이 참여하는 영화 상영 후 토크를 통해 영화 밖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 번째 영화는 루이 안케 감독의 다큐멘터리 '양치기 펠릭스'.

    프랑스 알프스에서 전통 방식으로 양을 키우며 살아가는 목동 펠릭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시네마틱한 풍광과 아름다운 음악이 잘 조합된 화면구성이 관객을 아름다운 알프스로 여행하듯 이끈다.

    트렌토영화제 대상 수상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소개된 영화다.

    영화 '행복 검침 왔습니다!'의 한 장면
    영화 '행복 검침 왔습니다!'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 번째 작품은 아룬 바타라이, 도로티야 주르보 감독이 두 번째로 완성한 다큐멘터리 '행복 검침 왔습니다!'이다.

    부탄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행복 검침원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이 영화는, 다양한 기술 변화나 문화 변동을 겪는 우리 현실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과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다섯 번째는 실예 예븐스모 야콥센 감독의 다큐멘터리 '와일드 패밀리'다.

    영화는 노르웨이 자연에서 살아가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초반부 주인공 가족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애초 계획과 다르게 변화를 겪어야 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았다.

    영화 '디어 마더'의 한 장면
    영화 '디어 마더'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섯 번째 작품은 존 글래스버그 감독의 다큐멘터리 '디어 마더'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클라이머 코디 캐멀랜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디는 추락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심경의 변화를 겪고 친부모와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코디와 친엄마의 서신처럼 이야기가 오가는 시퀀스가 관객에게 공감과 슬픔을 공유하는 효과를 준다.

    이 영화 감독과 주인공 코디가 이번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방문하며, 특히 코디가 이번 방문에서 친부모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추천작은 우리나라 장병기 감독이 연출한 극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다.

    이 영화는 언뜻 청소년 비행을 다룬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 가정에서 지상목표로 삼는 입시, 도시 재개발, 돌봄가정 문제 등 현재 대한민국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내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읍에서 전체 현지 촬영으로 제작된 영화로, 이번 영화제 기간에 감독과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의 한 장면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스포츠, 산악문화, 모험, 탐험, 자연과 환경 등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다.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제9회 영화제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국 97편의 영화와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작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um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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