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등 뮤지션 50명, 음악 노동자 권리·위로 담은 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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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저작권료 기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싱어송라이터 겸 멀티 악기 연주자 하림 등 뮤지션 50명이 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발표했다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가 밝혔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는 화려하진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진심이 담긴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곡이다.
음실련은 "하림은 음악 노동자의 권리를 널리 알리고, 음악이라는 매체가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곡을 만들었다"며 "이 곡에 동참해 함께 노래하고, 곡의 권리를 함께 기부할 뮤지션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림을 비롯해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가수 최용준, 싱어송라이터 유발이, 이날치밴드의 전 보컬 신유진, 샹송 가수 마담샹송 등 50명의 뮤지션이 재능기부로 이 노래에 참여했다.
뮤지션 50명이 노래하는 뮤직비디오와 전체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비디오도 함께 제작됐다.
하림 등 뮤지션 50명은 이 곡에 대한 뮤지션과 음반 제작자의 권리로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아픈 음악 예술가와 노동자를 치료하는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음실련과 하림은 이달 5일 녹색병원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추진위원회에 이 곡의 음악 권리를 기증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하림은 "위안이나 나눔 등 음악이 갖는 본질적 가치를 부각하고, 뮤지션과 대중 간의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뮤지션이 대중에게 더 사랑받고, 음악인으로서의 권익이 보호되며, 그들의 음악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