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그 이후는?'…다큐 '마지막이 처음일 당신에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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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윤기자

    24일 연합뉴스TV 방송…세계 첫 안락사 허용국 네덜란드 현장 취재

    연합뉴스TV 특집 다큐 '마지막이 처음일 당신에게' 2부
    연합뉴스TV 특집 다큐 '마지막이 처음일 당신에게' 2부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공원묘지에는 특별한 건물이 있다.

    각국의 장례 문화와 죽음을 대하는 관념의 변천사 등을 다룬 장례박물관이다.

    묘지 바로 옆에 자리했고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박물관 내부는 엄숙하기보다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다.

    죽음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자는 설립 이념과도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죽음'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2부가 방영된다.

    연합뉴스TV는 오는 24일 특집 다큐 '마지막이 처음일 당신에게' 2부를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진은 2002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네덜란드를 찾아가 죽음과 관련한 다양한 풍경을 조명했다.

    암스테르담 장례 박물관을 거쳐 시한부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 '앰뷸런스 위시 재단'의 활동을 살펴본다. 83세 할머니가 신청한 소원을 들어주는 현장에 동행했다.

    책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의 저자 마르셀 랑어데이크와 그의 아버지 톤 랑어데이크를 만나 안락사 과정과 유가족의 삶도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국내로도 눈을 돌렸다.

    연명 의료에 관한 생각을 미리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현장을 찾아가 본다.

    한국은 2018년 연명의료 중단 관련 법이 시행됐지만, 연명 의료 중단 사례는 38만 건을 넘겼다.

    다큐는 네덜란드와 한국의 사례를 차례로 소개하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개개인이 어떤 죽음을 맞으면 좋을지 질문을 던진다.

    이 다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 지원 선정작이다.

    24일 오후 7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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