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 12월 비연예인과 결혼…"제게도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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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배우 엄기준(48)이 올해 12월 백년가약을 올린다.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엄기준이 비연예인인 신부와 12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나 구체적인 결혼 날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엄기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엄기준 팬클럽 이름) 여러분을 생긱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드라마 '드림하이'(2011), '유령(2012), '피고인'(2017), '펜트하우스'(2020∼2021)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엄기준은 '펜트하우스'에서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2020년 SBS 연기대상 중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2021년 제34회 그리메상 최우수 남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엄기준은 현재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도 악역인 매튜 리 역할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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