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잡는 단편영화 12편…인디그라운드 특별전 '코미디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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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람기자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는 오는 19∼20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2020년대 코미디 단편 영화를 상영하는 '코미디의 왕'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스톱모션 인형을 활용해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요괴의 이야기를 다룬 '인형 이야기'(박세홍 감독), 좀비 사태에도 수능을 보러 가는 여고생들의 모습을 담은 '수능을 치려면'(김선빈), 친구들에게 햄버거를 돌리기 위한 가난한 반장의 사투를 그린 '버거송 챌린지'(김민하) 등 1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영 후에는 '잔고: 분노의 적자'를 연출한 백승기 감독,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의 형슬우 감독 등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진다.
작품들은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 플랫폼에서도 상영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은 "사회적인 문제부터 가장 내밀한 개인의 이야기까지 코미디 장르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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