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얽힌 가정사 풀어낸 김희선의 '우리, 집'…6%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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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된 형사 연기한 지성의 '커넥션', 첫 회 5.7%로 바짝 추격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복잡하게 얽힌 가정사를 풀어낸 심리 스릴러 드라마 '우리, 집'이 시청률 6%대로 막을 올렸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첫 회 시청률은 6.0%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 분)의 묘한 가족 관계가 그려졌다.
노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추리소설 작가인 홍사강(이혜영)은 남편 최고면(권해효)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듯 보이고, 아들보다 잘나가는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노영원의 남편이자 성공한 의사로 비쳤던 최재진(김남희)은 수술실에서 극도의 두려움에 떨다가 동료 의사인 오지은(신소율)의 품에서 안정을 취하는 모습으로 반전을 안겼다.
노영원의 아버지는 횡령 및 비서 성추행 혐의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노영원은 시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성추행 혐의를 덮어씌우기 위해 작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배신감에 휩싸인다.
'우리, 집'은 각자의 사연을 숨기고 있는 듯한 주인공들을 내세워 첫 회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주연을 맡은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의 열연이 몰입감을 높인다.
같은 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시청률 5.7%로 출발했다.
드라마에서는 안현경찰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재경은 마약 판매책과 자금책은 물론 유명 마약 조직의 두목까지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화장실에서 갑자기 괴한의 습격을 받고 사흘간 감금당한다.
정신을 차린 장재경은 자신이 의식을 잃은 사이 노란 알약을 강제로 먹고 마약에 중독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슷한 시기, 장재경의 고교 동창이자 기자인 오윤진(전미도)은 이웃 사람이 신종 마약에 중독돼 교통사고로 즉사한 것을 목격하고 취재를 시작한다.
'커넥션'은 첫 회부터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지성은 열정 넘치는 활약부터 마약 중독 증상에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묘사하며 장재경을 매력 있는 캐릭터로 부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