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K팝 시상식 바꿔보자'…음악 시상식 개선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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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K팝 시장에 올바른 시상식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단체를 출범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은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의체는 올바른 시상식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음콘협이 지난 3월 발표한 성명문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앞서 음콘협은 대중음악 시상식인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고 우후죽순 늘어나는 K팝 시상식 개최에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또 민간 자율의 자정 노력이 담긴 시상식 관련 출연계약서 및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의체 구성원은 주관사인 음콘협을 필두로 엔터테인먼트사, 음악 시상식 개최사, 산업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협의체는 총 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고 올바른 음악 시상식의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주재한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협의체를 통해 올바른 시상식의 기준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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