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속 세계관 직접 체험한다…내달 '그곳의 뒤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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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올해 상반기 극장가의 최고 흥행작인 오컬트 영화 '파묘' 속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배급사 쇼박스는 다음 달 14∼23일 열흘간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서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전시 공간과 포토존, '파묘'의 미공개 스틸컷과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화림(김고은 분)의 대살굿판 현장을 비롯해 관이 안치된 영안실, 수직으로 세워진 이른바 '험한 것'의 관, 커다란 주목이 자리한 산 정상 등을 구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축경이 새겨진 우산, 관 모양의 열쇠고리 등 '파묘' 콘셉트를 활용한 각종 굿즈(팬 상품)도 처음으로 판매한다.
쇼박스는 "'파묘'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에서 전시를 기획했다"며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누적 관객 수 1천188만여 명을 동원하며 오컬트 영화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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