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세상을 구한다…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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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출품…한달간 본상 수상작 무료 온라인 상영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CRFF)'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우리의 질문이 세상을 구한다'로, 10년간 아동 권리를 위해 던진 질문을 하나로 모은다는 취지다.
총 234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동 심사위원 3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영화감독 이경미, 씨네21 이다혜 기자 등이 심사에 참여, 총 6편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유지인 감독의 '콘', 곽승희 감독의 '네잎클로버', 한세하 감독의 '내 방', 임지선 감독의 '헨젤: 두개의 교복치마', 김시은·강민하 감독의 '그 애', 권예하 감독의 '영화로운 작음'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아동 방임과 기후위기, 분쟁 속 아동권리, 경제적 불평등, 또래 집단과 성장 등 아동 권리를 이슈로 한 다양한 작품이 모였고, 특히 만 18세 미만 아동 감독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16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아동 서사 공상과학(SF) 영화 '이세계소년'의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시상식 역시 23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상금을 받는다. 관객과의 대화(GV), 씨네아동권리토크도 예정돼 있다.
'지역 상영회'는 서울 헬로우뮤지엄(11월 16일), 대전 소소아트시네마(11월 20일), 대구 CGV 한일극장(11월 22일), 울산 울주군청 알프스홀(11월 27일), 순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11월 29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관객들은 한 달 동안 영화제 홈페이지(www.sc.or.kr/crff)에서 무료로 상영되는 수상작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영화 관람 후 제공되는 배지를 기부하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물품이 후원된다.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하는 작품에는 관객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