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꼬아낸 멜로 스릴러 '멱살 한번'…3.8%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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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열혈 기자로 변신한 김하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멜로 스릴러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시청률 3%대로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된 KBS '멱살 한번 잡힙시다' 최종회 시청률은 3.8%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서정원(김하늘 분)이 시아버지 설판호(정웅인) 회장과 남편 설우재(장승조 분)의 비리를 폭로하고 일상을 되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설우재는 기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본인의 과거 범행들을 자수하고, 본인과 아버지의 범행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영상을 서정원에게 넘기며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한다. 서정원은 생방송을 통해 이들 부자의 범죄를 단독으로 보도하며 특종으로 터트린다.
설우재와 관계를 정리한 서정원은 김태헌(연우진)과도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서정원은 김태헌에게 이별을 고하고, 설우재의 아이를 홀로 출산한 채 개인 채널을 통해 기자 활동을 이어간다.
드라마는 3년이 지난 후, 다시 유명 탐사 보도 프로그램 MC로 복귀한 서정원이 우연히 다시 김태헌과 재회하는 모습을 비추며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여왕' 김하늘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스릴러에다 서정원, 설우재, 김태헌의 삼각관계를 담은 멜로를 더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나 주변 인물이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고, 살인 사건과 관련된 진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추리극의 몰입감을 방해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후속작으로는 이유영·김명수 주연 '함부로 대해줘'가 오는 13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