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마켓, 2024 신작 프로젝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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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운영하는 국제 공동 제작 플랫폼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2024년도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27회째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의 올해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시나리오 개발 단계를 포함해 모든 제작단계(사전제작, 제작, 후반작업)에 있는 한국과 아시아의 장편 극영화다.
올해는 30편 안팎을 선정해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와 1대1 미팅을 주선하고 11개 부문, 총 15만 달러 규모의 APM 어워드 후보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한다.
APM 2024 선정작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10월 5∼8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에게 선보인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상업영화부터 저예산 독립영화에 이르기까지 매년 유망한 한국과 아시아 신진 프로젝트를 선정해 전 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와 공동제작 등을 지원해 왔다.
지난 26년간 691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총 295편이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이뤘다.
이 가운데 2022년 선정작 '나의 햇살'(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받았고, 같은 해 선정작 '형제들의 땅'(라하 아미르파즐리·알리레자 가세미 감독)은 2024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2016년 선정작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는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2022년 선정작 '1923년 9월'(모리 타츠야 감독)은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받았다.
또 '나날들'(레이 영 감독, APM 2021 선정작), '겨울만 있던 해'(민 바하두르밤 감독, APM 2017 선정작) 역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