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열린 '삼척 해랑 영화제'…많은 인파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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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영상문화 역사 한 획 평가…"지원 아끼지 않을 것"
(삼척=연합뉴스) 지난 30일 밤 강원 삼척해변에서 열린 제1회 삼척 해랑 영화제 개막식에서 삼척에서 촬영한 '봄날은 간다'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2024.8.31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1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가 많은 인파가 몰려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삼척 해랑 영화제는 지난달 30∼31일 삼척해변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청년 영화인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영화제를 통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삼척시는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지난 30일 삼척해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많은 관객이 찾은 가운데 삼척에서 촬영한 영화 '봄날은 간다'가 상영됐다.
이날 허진호 감독과 유지태 배우가 직접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화 촬영 중 에피소드와 한국 영화에 대한 담론을 공유하는 등 소통 시간을 가졌다.
(삼척=연합뉴스) 지난 30일 밤 강원 삼척해변에서 열린 제1회 삼척 해랑 영화제 개막식에서 삼척에서 촬영한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유지태 배우가 관객과 대화하고 있다. 2024.8.31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31일에는 이번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12개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관객들은 본선 진출작 감독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영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삼척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면서 지역 영상문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된 많은 영화로 인해 삼척은 영화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해랑 영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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