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찾는 포르투갈 영화 거장 미겔 고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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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기자
2024 칸영화제 감독상 '그랜드 투어' 등 그의 작품 8편 상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전세계 영화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는 포르투갈의 영화 거장 미겔 고메스 감독을 초청, 그의 장편 전작을 소개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972년 리스본에서 출생한 미겔 고메스는 첫 장편 '네게 마땅한 얼굴'(2004)을 시작으로 유수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그의 작품 '친애하는 8월'(2008)은 2008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매혹적인 흑백 영화 '타부'(2012)는 2012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그는 또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그랜드 투어'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미겔 고메스, 명랑한 멜랑콜리의 시네아스트'를 통해 감독이 본인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던 첫 장편 '네게 마땅한 얼굴'을 비롯해 대서사극 '천일야화'(2015) 1∼3부,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2021) 등 장편 전작 8편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그의 영화관과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시간도 가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개막해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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