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서 일제강점기 배경 한국영화 12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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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기자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은 오는 19∼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엔나국제영화제와 공동으로 한국영화 특별전 '한국영화의 역사라는 유령'을 연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수업료'(1940), '월하의 공동묘지'(1967) 등 고전영화부터 '장군의 아들'(1990), '낮은 목소리'(1995), '아가씨'(2016) 등 비교적 최신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협조를 얻어 선정된 상영작들은 일제강점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영화에 유령처럼 남아 있는 식민지 역사를 조명한다는 취지가 이번 특별전에 담겼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임진홍 한국문화원장은 "오스트리아 영화 팬들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별 작품들을 감상하며 암울한 시대에 관한 역사적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별전 관련 정보는 비엔나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viennale.at/de/schienen/kinematografie-haunted-by-hi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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