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정소민의 케미로 빛난 로코 '엄친아'…8.5%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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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언기자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우 정해인과 정소민의 로맨스 호흡이 돋보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시청률 8%대로 막을 내렸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최종회 시청률은 8.5%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가 결혼을 보류하고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에서 유명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한 배석류는 아버지가 분식집을 하던 자리에 새 식당 '무지개 부엌'을 열게 된다.
이제 막 식당을 개업해 할 일이 많은 배석류는 최승효를 설득해 결혼식을 1년 미루고, 대신에 최승효네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다. 배석류와 최승효는 "우리도 30년 뒤에 저렇게 사진 찍자"고 약속하며 훗날을 기약한다.
'엄마친구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 서사를 풀어냈다.
배석류가 사실 위암 환자였다는 설정, 그리고 배석류에게 갑작스럽게 파혼당한 그의 전 남자친구가 다시 배석류를 찾아와 청혼한다는 전개 등이 다소 억지스러웠지만, 두 남녀주인공의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정해인은 우정을 지키기 위해 좋아하는 마음을 혼자 삭이는 최승효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해냈고, 정소민은 겉으로는 유쾌하고 발랄해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남모를 상처를 감추고 있는 배석류의 매력을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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