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계층 찾아가는 영화관, 5년간 광주 신청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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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성기자
민주당 민형배 "타 지역민 누린 혜택, 광주시민 제공 못 받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문화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광주시가 최근 5년간 유일하게 한 건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예술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3일 분석한 한국영상자료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역별 찾아가는 영화관 신청 건수에서 광주는 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 사업을 가장 많이 신청한 지역은 강원으로 누적 횟수 157회, 관객 수 3만8천419명을 기록했다.
경기(129회·1만2천760명), 전북(75회·1만1천76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집계를 기준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관객 수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4천150명, 2021년 5천187명, 2022년 2만912명, 2023년 2만8천370명, 올해 8월까지 3만7천685명 등으로 5년 동안 9배 이상 늘었다.
예산 또한 2020년 2억9천200만원에서 올해는 13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문화 소외 지역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민 의원은 "타 지역민이 누리는 혜택을 광주 시민들은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회를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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