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러 바다로…'삼척 해(海)랑 영화제' 30∼31일 첫 개최

삼척 해랑영화제 포스터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해변에서 30∼31일 '삼척 해(海)랑 영화제'가 열린다.

삼척 해랑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영화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영화제는 청년 영화인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영화제를 통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한다.

3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록밴드 '크라잉넛'의 축하공연과 함께 삼척에서 촬영한 영화 '봄날은 간다'를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허진호 감독·주연배우 유지태와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예고돼 영화를 사랑하는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전 행사로 찾아가는 영화제가 27∼29일 열려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삼척시가 영화제를 앞두고 7월 말까지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56편의 작품이 접수돼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심사를 거쳐 12편을 선발해 영화제 행사장에서 상영하고 본선 진출작 감독들과 관객들이 직접 만나는 대화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시가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영화제에 무려 256건의 출품작이 접수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고 말했다.

삼척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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