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은 축제의 도시…'페스티벌 시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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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음악, 영화, 음식, 산업 등 17개 행사 동시 개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월 부산이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부산시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이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에 열리는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6개 분야 17개 개별 행사를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1일부터 8일까지 동시에 개최하는 행사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 행사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부산형 융복합 축제로 '페스티벌 시월'을 기획했다.
아시아창업엑스포(1∼2일), 디자인 페스티벌 시월(1∼2일), 한·아세안패션위크(1∼5일), AI+X컨퍼런스(1∼2일),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2∼7일), K뮤직시즌 굿밤콘서트(3∼5일),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3∼6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4∼8일), 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세프챌린지(4∼6일), 데이터글로벌해커톤(4∼6일), 수제맥주페스티벌(5∼6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5∼8일), 비욘드한글&K컬쳐(6∼8일) 등이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 44개 공연이 펼쳐지고 15가지 콘텐츠 전시와 6개 국제 콘퍼런스가 마련된다.
1일 오후 7시 벡스코 야외주차장 '시월 빌리지'에서 '페스티벌 시월' 개막식이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민에게 전하는 부산의 선물'을 주제로 개막을 선언하고 '한·아세안 패션위크' 패션쇼, 오케스트라 공연,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주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상영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K뮤직시즌,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 클럽디오아시스, 다른 유료 입장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 3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 기간에 행사 참가자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거점 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가 세워졌다.
시월 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 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임시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개인 헤드폰을 활용해 무소음 댄스파티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는 융복합 국제 이벤트를 전국 최초로 기획했다"며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외국인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