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융복합 축제가 시작된다…'페스티벌 시월' 내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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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음식·산업 등 6개 분야 17개 행사 동시 개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월 부산이 '축제의 도시', '관광 마이스 도시'로 변신한다.
부산시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이 10월 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페스티벌 시월'은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6개 분야 17개 행사를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 행사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부산형 융복합 축제로 '페스티벌 시월'을 기획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산국제록페스티벌, K뮤직시즌 굿밤콘서트,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월드크리에이터페스티벌, 비욘드한글&K컬쳐,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세프챌린지, 수제맥주페스티벌, 아시아창업엑스포, 부산디자인페스티벌, 한아세안패션위크, 데이터글로벌해커톤, AI데이터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10월 전후에 열리는 각종 축제와 국제 행사의 개최 시기를 조율하면서 '페스티벌 시월'은 축제의 축제로 새롭게 탄생했다.
10월 1일 오후 7시 벡스코 야외주차장 '시월 빌리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시월' 개막식은 '시민에게 전하는 부산의 선물'을 주제로 박형준 시장의 개막선언, '한·아세안 패션위크' 패션쇼, 오케스트라 공연,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상영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K뮤직시즌,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 클럽디오아시스, 다른 유료 입장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 3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에 참여 행사 참가자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거점 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를 운영한다.
'시월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 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4개 공연이 펼쳐지고, 15종 콘텐츠 전시와 6개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임시 무대와 개인 헤드폰을 활용해 무소음 댄스파티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다양한 전시컨벤션 유형의 융복합을 통해 '시월'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페스티벌 시원'은 행사 기간 다양한 분야 국제행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