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단편영화 극장으로…'210초 영화' 50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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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선기자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 공개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영화제는 공사와 사단법인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카드가 후원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59개국 출품작 1천669편 중 국제경쟁 20편과 국내경쟁·ESG특별부문 각각 15편 등 총 50편의 영화가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 출품작 분량은 기존 90초에서 210초로 늘어났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모니터와 광화문 미디어 보드에 상영된다.

    영화제 홈페이지와 공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화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개막 이후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는 시민투표를 거쳐 정해진다.

    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이컷(E-CUT) 감독을 위하여' 제작 지원작으로는 한혜인 감독의 '개를 위한 러브레터'와 김태우 감독의 '새끼손까락'이 선정됐다. 배우 한선화·채정안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이컷은 신예 감독을 육성하고 영화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10분 분량의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마해근 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무심코 만나는 210초의 영화가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여유를 주는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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