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애견미용사 고소한 베컴아들 부부, 정작 본인 반려견은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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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모델이자 배우인 아내 니콜라 펠츠 베컴이 카메라를 향해 춤을 추며 코믹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잠시 후 니콜라가 온몸이 염색된 강아지를 품에 안고 등장합니다.
영상 속 강아지는 몸통 털은 분홍색으로, 귀와 다리는 오렌지색으로 염색된 모습입니다.
해당 강아지는 흰색 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원래 털 색깔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진하게 염색됐습니다.
브루클린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는 몸 전체가 분홍색과 자주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여행 가방 안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장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팬들은 영상이 게재된 소셜미디어에 "개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포켓몬 개로 만들었네", "개가 너무 슬퍼 보여" 등의 댓글로 충격과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려견의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해 온 니콜라는 자신을 '동물 권리보호 활동가'로 소개해왔으며, 지난 2022년에는 안락사 위기에 놓인 반려견을 구조하기 위한 동물 보호소 'Yogi's house'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니콜라는 또 지난 7월, 자기 반려견인 치와와가 애견미용사에 맡겨진 이후 갑자기 숨졌다며 뉴욕 북부의 애견미용사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몸에 또는 많은 부분의 염색은 애완동물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넬슨 펠츠와 패션모델 클라우디아 헤프너를 부모로 둔 니콜라 펠츠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백만 명을 둔 배우이자 모델로 지난 2022년 브루클린 베컴과 결혼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영상: 니콜라 펠츠·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틱톡